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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홍보 https://philoverse.com/shop_view/?idx=130 정치철학에 “다시” 입문하기 (1) : 필로버스 개요정치는 철학적으로 탐구될 수 있는가? 혹은, 철학적으로 탐구될 가치가 있는가? 정치는 오늘날 제도화되었다. 정치적 참여는 정치 제도에 참여하는 일을 의미하고, 정치적 고찰은 제도정치 www.philoverse.com 필로버스란 곳에서 이런 강연을 하게 되었다. 사실 홍보글을 올릴 때, 왜 저 주제로 강연을 기획하게 되었는지를 밝히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 더 늦으면 안 될 듯하여 일단 홍보글만 올린다. 더보기
푸코 철학 비판 어제 제가 푸코에 대해서 좀 비판했는데, 그걸 보충할 필요가 있을 듯하여 좀 적어봅니다. 일단 제 비판은 인격에 대한 것이 아니라 철학에 대한 것입니다. 이런 제 철학적 비판의 맥락을 좀 확인해야 요 사실이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날 듯합니다. 제가 예전에 언급한 적 있지만, 푸코를 저항의 철학자로 보는 것을 당연시해서는 안 됩니다. 자본주의적 억압으로부터 (성의) 해방을 주창한 철학자로 많이들 보지만, 이런 관점은 정말이지 설득력이 떨어지는 주장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발리바르도 저런 식의 해석에 대해 혐오감을 표출하면서 박살냅니다.(에 수록되어 있으니 찾아보셔도 됩니다) 저런 식의 해석은 푸코에 대해서 이런 식의 기대를 전제하고 있습니다. 1) 푸코는 맑스주의에 동조하였다. 2) 푸코는 정신분석에 동.. 더보기
숀케 아렌스의 <제텔카스텐> 추천 연구실에서 만나 얘기할 때 제가 을 잠깐 언급했었는데요, 그 책 얘기를 꺼낸 이유를 그때 얘기하지 못해서 지금이라도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그 책 얘기를 꺼낸 이유는 매우 소박합니다. 부담 갖지 않고 평소에 재밌게 읽었던 책을 얘기하시면 된다는 얘기를 하려고 언급했던 겁니다.(그리고 이게 루만적인 공부법 아니겠냐는 식의 언급이었져ㅋㅋ) 다만 이런 소박한 이유를 넘어서 그 책을 통해 연구가 무엇인지를 얘기하고 싶군요. 보통 연구를 계획적으로 한다고 치면, 특정한 시점까지 뭘 읽고, 뭘 하고 하는 식으로 계획표를 짜고, 이에 맞춰 공부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논문 지도 같은 것도 그런 식으로 진행되고 말이죠.(이 날까지 초고를 작성해오라는 식의 과제를 주고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지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