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클라우의 <포퓰리즘 이성>에 대한 코멘트 미독과 조지 등에게 보내는 편지이 책... 제가 생각했던 거랑 좀 많이 다른 책이라 당황스럽군요... 이상한 게 있어도, 조무원 선생의 저작처럼, 제 작업에 도움이 될 비교항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꽤나 선해했는데, 기획 의도 같은 게 제가 생각했던 거랑 좀 달라서 당황스럽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기획 의도는 제가 생각했던 그것이 맞긴 합니다. “인민”이라는 정치적 범주를 진지하게 보자는 게 라클라우의 의도기 때문이죠. 문제는 “인민”이라는 정치적 범주를 진지하게 보자는 주장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있는 이유/동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요즘 자주 얘기했지만, 결국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맥락화잖아요? 그니까 안 통하게 되는 겁니다. 맥락이 다르다보니 무엇이 문제고 무엇이 말해져야하는지가 다르게 됩니다. 그러니 .. 더보기 조무원의 <거짓말 게임> 코멘트 이 책이 나온 건 몰랐지만, 저자에게는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읽지는 않았지만, 전작 에 눈길이 계속 갔기 때문이죠. 정치를 이해하는 방식이나, 하고 싶어하는 얘기가 비슷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꼭 한번 읽어봐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여러 사람에게 에 대한 코멘트를 요청 받은지라, 이건 운명이라 생각하고 읽어봤습니다. 읽어보니 사람들이 왜 저에게 이 책을 읽어보지 않겠냐는 얘기를 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짐작했던 것처럼, 저자는 저랑 참 비슷합니다. 정치에 대한 이해나 문제 삼는 바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책들과 사고 스타일도 비슷하더군요. 그래서 참 속상했습니다. 저자가 분명 진심을 가지고 쓴 책일 텐데, 저자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게 쓰였기 때문이죠. 어떤 우를 .. 더보기 캐시 캐루스의 <트라우마, 소유하지 못한 경험>에 대한 코멘트 원래는 랑시에르의 을 다룬 다음에 보고스트의 을 다루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랑시에르에 대한 저의 문제제기와 관련해서 을 통해서 말하고 싶은 바가 있어 이 책을 먼저 다루려 합니다. 제가 반복해서 강조했듯이, 때로는 말할 수 없는 것이 중요할지라도, 말할 수 없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말할 수 없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는 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는 것도 곧잘 까먹고, 중요한 것에 대한 주의 환기는 필요한 법이니까요. 하지만 전 그것이 중요하단 것 자체는, 학술적으로 그렇게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러한 활동이 학술적인 활동일 수 있단 걸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외려 저러한 활동이야말로 학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가장 중요한 경로라고 생각합니다. 학문은 사회적인 거라고 떠.. 더보기 이전 1 2 3 4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