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랑의 <헤어질 결심> 비평에 대한 반박
댓글이 짤려 여기에 옮김. 본래 글은 https://brunch.co.kr/@jesaluemary047/157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현 비평이 어떤 특정한 종류의 모티프가 전개되었음에도 해소되고 있지 않는다는 코멘트 이상이 아니라서요. 어처구니 없지만 “비평”이 어떤 것이냐는 얘기에서부터 시작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만 시차, 관점주의 같은 얘기가 제대로 다뤄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비평이 무엇인지와 무관하게, 우리는 비평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 비평의 효시로 내세울 수 있을 사람들, 프리드리히 슐레겔, 콜리지, 스탈 부인은 언제나 이 고민에서 비평을 시작했고, 현대 비평의 진정한 시작자들이라고 할 수 있을, 보들레르, 생트-뵈브, 하이네, 니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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