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쿠시마 료타 - <신화가 생각한다> 기대하지 않고 본 책인데, 정말 좋은 책이다.저자의 학술적 명성을 놓고 비교할 때,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대가”인 스넬이나 뮌클러의 작업과 비교해도 절대 부족하지 않다고 평가하고 싶다.(물론 이런 평가는 특정한 전제 아래에서만 성립하다. 이는 후에 서술하도록 하겠다) 이 책은 제목부터 어그로를 끌고 있다.(혹은 그렇게 의도되었다)대체로 신화는 비이성적인 것이고, 사고는 이성적인 것이라 이해된다.때문에 신화와 사고를 등치시키는 이러한 작업은 신화와 사고의 대립이라는 일반적인 이해에 반대한다는 것을 뜻한다.저자 본인은 이러한 입장이지만, 저자 본인이 이러한 것이 어그로라는 것을 꽤나 분명히 언급한다.오늘날 신화를 말하는 것은 분명 우스꽝스러운 일일 것이라는 말로 글을 시작하고 있으니 말이다.그럼에.. 더보기 이전 1 다음